곤충학자 파브르가 한 실험을 했습니다.
파브르는 벌레들이 무턱대고 앞에 있는 동료만 따라간다는 것을 관찰하고는 화분
주위에다 개미들을 원처럼 배열해 놓았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과연 앞서 가는 개미의
꽁무니를 따라 원을 그리며 도는 개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화분을 들어내도 개미들의 원형 행렬은 멈추지 않았고, 원의 한가운데에 먹이를 두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일주일 내내 밤낮으로 돌기만 하던 개미들은 결국 먹이를 옆에
두고서도 굶주림과 탈진으로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앞만 보고 가는 것도 좋지만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왜 그 길을 가고 있는지 생각지도
않은 채 하는 행동이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사실 눈앞의 세상만을 전부로 여기고 그 길 외에는 다른 방향으로 고개 한번 돌려 볼
생각조차 못했던 옛적 우리의 삶도 그와 같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런 우리가 지금은 더 이상 먼 길을 헤매거나 돌고 돌아도 제자리인 헛된 걸음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인생의 진정한 의미를 알았고 확실한 삶의 목표를 찾았으니까요.
이제 그 정해진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달려가는 일만 남았습니다.
구원의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항상 감사드리면서 믿음의 푯대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참 위험한 일이지요. 그런의미에서 우리는 진정 옳은 길인지 확인하고
확실한 목표를 앞두고 길을 걷게 해주셨으니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