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밭의 꽃~!

by 상추쌈 posted Jul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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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밭의 꽃



꽃병 속의 꽃이나 꽃밭의 꽃이나 꽃은 다 같은 꽃이로되 무엇이 다른고 하니, 그 꽃의 뿌리와 열매로다.

요한복음 15장의 열매 없는 포도나무 가지 신세도 불쌍하지만 더더욱 안타까운 것은 바로 뿌리 없는 꽃들의 말로가 아니겠는가.


인적 드문 산밭, 따가운 햇볕과 비바람에 시달리면서도 생명과 사명이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오직 한 곳에만 뿌리박고 인내의 열매를 꿈꾸는 그대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꽃밭의 꽃, 참된 꽃이 아닐런가.


탐스럽고 싱싱한 모습으로 다세대가 한가족처럼 어울려 한껏 자태를 뽐내던 꽃병 속의 꽃들이여! 꽃병이 내 세상인 양 주위의 시선과 관심을 끌어 예쁘다, 향기롭다, 아름답다는 미사여구에 행복했던 파티가 끝나가면 한 잎, 두 잎, 한 송이, 두 송이 시들시들 병들면서 여지없이 쓰레기통 속으로 버려질 신세여! 꽃은 피어도 뿌리가 없어 열매를 맺을 수 없는 불쌍한 처지, 한 시절 영화롭고 화려했던 꿈을 가지고 자부심도 높았던 그대 이름은 꽃병 속의 꽃이 아니던가. 일부러 잊으려 했고 듣기 싫어했던 진실들이 미구에 뼈아픈 현실로 드러나게 될 줄을 왜 생각하지 못하는가?


진실을 보고자 하는 아름다운 눈을 가진다면, 오염된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정직과 공평한 귀로 듣고자 한다면 결코 놓칠 수 없는 하늘의 희소식이여! 젊음도, 아름다움도, 이 세상 부귀영광도 결국엔 뜬구름처럼 허무 속으로 소멸되어 갈지라도 영영히 변치 않을 하나님의 약속과 피맺힌 한으로 하늘의 핏줄을 되찾은 그대 이름은 꽃 중의 꽃, 영광의 꽃, 바로 꽃밭의 꽃이 아니겠는가.


위대하신 스승께서 남겨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꽃꽂이신앙은 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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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패스티브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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