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하나님의교회 ((구름같이 비둘기같이)) § 바다같이 넓은 마음이 되어 §

by neoguri posted Jul 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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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같이 넓은 마음이 되어

- 필리핀 하나님의교회 제니퍼 -

 

  저는 하나님은 믿었지만 교회에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랬던 제가 하나님의 교회를 다닌 뒤로 달라졌습니다. 놀라움 그 자체인 성경의 예언을 살피고 공부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그러나 말씀대로 행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진리의 가치를 깨닫지 못한 채 주변 여건에 쉽게 마음이 흔들렸고,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예배를 소홀히 했습니다. 비가 많이 내린다는 이유로 안식일 예배를 드리지 않았던 날, 제 인도자가 진심으로 저를 걱정해 주었습니다. 함께 천국 가고 싶어 하는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이후로 생각을 바로잡고 날마다 하나님 말씀을 공부하며, 그날그날 배운 말씀을 언니에게 알려주었습니다. 얼마 후 언니가 새 생명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 무렵 필리핀에서는 한국에서 온 장,단기 선교단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필리핀 식구들과 선교단원들과 함께 만달루용 및 인근 도시를 다니며 말씀을 전했습니다. 그 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한국 식구들의 열정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인종이 다른 필리핀 식구들을 어찌나 살뜰하게 보살펴주던지요. 식구들의 모습은 어머니를 닮아 있었습니다. 저도 그런 모습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얼마 후, 한국에 가서 하늘 어머니를 뵐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저는 꼭 가고 싶었지만 너무나 갑작스럽고 제 스스로 어린아이 같다는 생각에 망설이다가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것이 제게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가만히 앉아서 바라기만 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복음에 전심을 다하자 해외 대학생 성도들에게 한국 방문의 길이 열렸습니다. 더없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한국을 다녀오고 나서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장성한 자녀가 되겠노라 결심하고, 맏언니처럼 형제자매를 보살피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중 두 번째 한국 방문의 기회가 왔습니다. 이번에는 1년 전 진리 안으로 인도한 친구와 함께라 더욱 감사했습니다. 두 번째 한국 방문에서 저는 큰 감동과 깨우침이 있는 일화를 들었습니다. 어떤 식구가 잘못된 행동을 보여 한 자매님이 나무라려 했는데, 어머니께서 자매님에게 식구의 허물을 지적하지 말고 감싸주어야 한다는 가르침을 주셨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이야기는 저희에게 형제자매를 배려하고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는 믿음의 큰 그릇이 되어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지금도 어머니께서는 영원한 지옥의 형벌을 받아 마땅한 우리의 크나큰 죄를 덮어주고 계십니다. 우리가 그 사랑을 완전히 깨닫고 이해하기까지 어머니께서 얼마나 우리의 죄를 감싸주셔야 할까요. 하늘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고 난 후 필리핀에 와서 예쁜 열매를 허락받으며 한 영혼 한 영혼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즐거움에 신이 났습니다. 식구들의 허물이 자꾸 눈에 들어와 힘들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때마다 여러 상황을 통해 제가 변해야 함을 알려주셨습니다. 제 자신을 돌아보고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첫 번째 한국 방문을 마치고 필리핀행 비행기를 타러 가기 전, 하늘 어머니께서 공항 근처의 바닷가를 둘러보게 하셨습니다. 이제는 어머니께서 왜 바다를 보여주셨는지 알 것 같습니다. 드넓은 바다와 같이 넉넉한 마음으로 형제 자매를 사랑하길 바라신 것이겠지요. 저의 허물을 감싸주신 어머니처럼, 바다같이 넓은 마음을 품고 형제자매를 사랑하며 영원한 천국을 향해 달려가겠습니다.

 

출처 : 하나님의교회 "엘로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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