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

by 별빛 posted Jul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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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을 파는 두  장수가 산  너머 장터에  물건을  내다 팔기 위해 길을  나섰다.

그런데 갑자기 눈보라가 심해지면서 길을 잃고  말았다.  두 장수는 한참 동안  산길을

헤매다가 겨우 큰 바위 하나를 발견하고  그  밑으로 피했다.

 

자리를  잡은  그들은  불을  피워  보려고 했지만  눈  덮인  산이라  땔감을  구할  수가

없었다.  서로 바라보고  걱정만  하고  있던  중  한  장수가  갑자기 자기 모퉁이 풀기

시작했다.  무명을  태울  심산임을  알아챈  다른  장수는  놀라서  말을  잇지 못하고

머뭇거리기만  했다.  자기 아내가 오랫동안  힘들게  짜온  것이라는  생각에  선뜻

내놓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때  이미  무명을  태우고  있던  장수의  충고가  들려왔다.

" 무얼 보고만 있나? 우리의  목숨은  이  무명보다  더  귀한  걸세.

무명이야  또  짜면  되지 않은가? "

 

이윽고  다른  장수의 무명에도  불이  당겨졌다.

 

두  장수는  얼마  후  무사히 구조되었다.  마을  사람들이  연기를  보고 그들을

발견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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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수 많은  결단의  시간들이 찾아 옵니다.

우리는  그 결단의  시간속에서  영혼의 미래를  위해  어떤 결단을  하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