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얼마나 추우셨습니까? - 한국전쟁 당시 실화

by 루비 posted Aug 0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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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수북이 쌓이도록 내린 어는 추운 겨울날.

강원도 깊은 산골짜기를 찾는 두 사람의 발걸음이 있었습니다.

한사람은 나이가 지긋한 미국인이었고

또 한사람은 젊은 한국 청년이었습니다.



눈 속을 빠져나가며 한참을 골짜기를 더듬어 들어간 두 사람.

마침내 어느 한 무덤 앞에 다다랐습니다.

그리고 조용한 침묵을 깨고 미국인이 말을 꺼냈습니다.

"이곳이 네 어머니가 묻힌 곳 이란다."



1950년 6.25사변때의 일입니다.

작은 나라를 돕기위해 참전한 미국.

치열한 전투 속에 중공군의 개입으로 1.4후퇴를 해야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때는 너무도 추운 겨울이었고

얼어붙은 한강을 건너 피난민들이 남쪽으로 피난을 가야했습니다.

혹한 속에 한 미군 소대가 강원도 깊은 골짜기로 후퇴를 하고 있었는데

무슨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어린 아이의 울음소리였습니다.

"소대장님!! 어디선가 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립니다.!!"

울음소리를 따라가 봤더니..

소리는 눈구덩이 속에서 들려오고 있었습니다.

아이를 눈에서 꺼내기 위해 소복이 쌓인 눈을 치우던 미국병사는 소스라쳐 놀라고 말았습니다.



한 어머니가 아이를 품에 꼬옥 껴안고 숨을 거둔채 웅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또 한 번 놀란 것은 흰 눈 속에 파묻혀 있는 어머니는

옷을 하나도 걸치지 않은 알몸이었습니다.

피난을 가던 어머니는 깊은 골짜기에 갇히게 되어 더이상 움직일 수 없게 되자

아이를 살리기 위해

자기가 입고 있던 옷을 하나씩 하나씩 모두 벗어

아이를 감싸고는 허리를 꾸부려 아이를 꼭 끌어 안은 채 얼어 죽어 있었던 것입니다.

'착하지..우리 아가..꼭 살아서 엄마를 기억해다오.'

그 모습에 감동한 미군 병사는 언 땅을 파서 어머니를 묻어주고

어머니의 품에서 울고 있던 갓난아이를 데리고 가 자기의 아들로 키웠습니다.



세월이 흘러 아이가 자라 청년이되자

지난 날 있었던 일들을 다 이야기하고

그 때 언 땅에 묻었던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온 것이었습니다.

이야기를 다 들은 청년은

눈이 수북이 쌓인 무덤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뜨거운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려 무릎 아래 눈을 녹이기 시작했습니다.

한참만에 청년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청년은 무덤 위에 쌓인 눈을 두 손으로 정성스레 모두 치워냈습니다.

그리고는 입고 있던 옷을 하나씩 벗어 무덤을 덮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어머니께 옷을 입혀 드리듯...

청년은 어머니의 무덤을 모두 자기 옷으로 덮었습니다.

그리고는 무덤위에 쓰러져 통곡을 했습니다.

"어머니...그 날 얼마나 추우셨어요..."









하나님의교회에서 더 깊은 감동을 느껴보세요

http://tv.watv.org/story/list.asp?idx=22&page=1&menu=T



자녀위해 이땅까지 내려와 주셔서

오늘도 눈보다도 더 차가운 이 세상의 조롱과 핍박을

대신하여 주시는 하나님의교회 하늘 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출처  :  설레는 아이처럼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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