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거짓된 세상살이에 얼어붙은 내 마음을 녹이는
봄날의 햇살입니다.
당신은
거칠고 메마른 나의 삶을 촉촉이 적셔주는
여름철 소나기입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잃은 나를 위해 생의 자리마저 내어주는
가을의 낙엽입니다.
당신은
찟기고 상처 받은 내 인생을 포근히 감싸 안아주는
겨울의 함박눈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당신의 모든 것을 바치고도 미소 지으시는
당신은···
나의 어머니이십니다.
- 하늘·사랑···
그리고 어머니 첫 번째 표지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