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 (Holy Poem)
유월절
그리스도의 잠잠한 사랑이
생명의 약속 베푸시는
축복의 잔치로 차려진다
가슴이 요동친다
인류가 태동하던 때로부터
수많은 왕조의 성쇠가 반복되며
지구의 나날을 이어갈 때
때론 지엄한 권능 그대로
때론 가장 낮은 곳 한 편에서
찬란히 비추인 생명의 빛이여
예언하신 바에 따라
간악한 마귀의 훼방 있었으나
계획하신 뜻에 따라
숭고한 축복의 손길 다시 내미시니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
일곱 배 더한 그 빛을 두셨구나
자녀들과 한 모양으로
죄된 모습 속에 거하시며
겸손히 겸손히
죽기까지 사랑하신 날
비로소 깨달은
영생의 약속 안에
우리는
온전히 하나가 된다
출처: 하나님의교회 엘로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