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초대교회 신앙심으로 돌아가야"

by 뚱별 posted Sep 12, 201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전세계 250만 성도 교단으로 성장…英엘리자베스2세 여왕 `봉사상`
"종교도 이제 어머니 하나님 시대"

 

ad69c710dbc0bf9965304aa9d1d34789.jpg

 

 

종교의 위기가 심심찮게 거론되는 이 시대, 계속 성장하는 교회가 있다.

전 세계 250만명의 성도를 거느리고 있는 데다 175개국에 진출해 교회만 2500개(국내 400여 개)가 넘는다.

 

사회봉사에도 적극적이어서 지난 7월에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으로부터 '자원봉사상'까지 받았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다. 지난 7일 분당의 총회에서 만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1964년에 설립된 지 올해로 52년 됐다. 교회가 활성화되다 보니 주변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

 "우리가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것은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은 한 분이며 유일신이라고 믿는 신앙을 갖고 있다.

김 목사는 구약성경 창세기를 펼쳐 보이더니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의 창조 과정을 살펴보더라도

하나님은 스스로를 '우리'라고 지칭하며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다.

성경에서는 아버지로서 하나님이 한 분이라는 사실을 강조했을 뿐

하나님이 아버지밖에 없다는 뜻은 아니다"고 했다.

 

해외 선교를 나가 '어머니 하나님'을 전하면 외국인들이 처음에는 '어머니?' 하고 고개를 갸웃하다

성경을 보고서는 '아, 어머니!' 하는 깨달음을 갖게 된다고 한다.

'어머니'는 별다른 수식어 없어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신은 모든 곳에 존재할 수 없어 어머니를 주셨다"는 탈무드의 말도 있지 않은가.

하나님의교회가 전 세계에서 활발하게 사회봉사를 펼치는 배경에도

 '어머니 하나님도 존재한다'는 신앙관에 따른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 어머니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가족 간,

이웃 간에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다가 영원한 구원의 축복을 얻자는 것이죠.

예수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비유를 통해 '네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들 입장에서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에 소홀할 수 없는 것입니다."

 

 

404681fb092f550dc1049addde0f09a3.jpg

 

 

이 교회가 가장 중시하는 절기는 유월절이다.

유월절은 3500년 전 모세가 이집트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탈출시킨

민족 해방을 기리는 날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최후의 만찬'이 있었던 날이기도 하다.

총회 건물에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을 본뜬 그림이 큼지막하게 걸려 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날 유월절을 지키며 열두 제자와 '최후의 만찬'을 한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고, 떡과 포도주를 나눈다.

"유월절은 하나님의 거룩한 성체를 물려받는 날이죠.

예수님께서 당신의 성체와 보혈을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를 주시며

인류의 죄 사함을 약속했는데 이것이 새 언약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날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하나님의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본을 보이고 사도들이 복음을 전하던

초대교회 신앙으로 돌아가자는 모토를 갖고 있다.

로마 제국이 다민족을 통합하기 위해 그리스도교의 의식과 제도를 바꾸기 이전 상태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십자가를 숭배하지 않고, 일요일이 아닌 토요일에 예배를 드린다.

"지금까지 오랜 세월 동안 아버지 하나님을 배우고 이해했다면 이제 남은 시간은 어머니 하나님에 대해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감춰져 왔던 부분을 알려서 세계의 균형을 찾아야 하지요."


출처_매일경제

 

5e781a851b8aa6ed084fc43adfbe54f3.gif


Articles

1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