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릴리는 이스라엘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예수님께서는 갈릴리 지역에 속한 나사렛에서 자라나셨기에 ‘나사렛 예수’라고 불리기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복음을 전파하기 시작하셨으며,
예수님의 제자들도 대부분 갈릴리 사람이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갈릴리를 ‘이방의 갈릴리’ 라고 불렀습니다.
신약 성경에서도 이사야서의 예언을 인용하여 갈릴리 지역을 ‘이방의 갈릴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사 9:1 전에 고통하던 자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으로 멸시를 당케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편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갈릴리를 ‘이방’이라고 불렀던 이유는 첫째 갈릴 리가 이방 지역과 인접하여
이방인들의 침략도 잦았고 이방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는 앗수르에 의해 갈릴리 지역에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른 지역으로 끌려가고 이후 약 6세기 동안
유대인들이 갈릴리 지역을 예전처럼 지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갈릴리는 여러 나라에 의해 정복되었고
그때마다 다른 민족의 유입으로 이방인과 혼합 문화가 생겨났습니다.
구약의 율법은 이방인과 교제를 엄격히 금했기 때문에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정통을 고수하는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갈릴리 지역을 이방과 동일하게 취급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유대 지방의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한 보수적인 제사장들이나 바리새인들은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한다고 하며 예수님을 배척하였던 것입니다.
요 7:52 저희가 대답하여 가로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상고하여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