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14장의 말씀 속에는 그리스도께서 시온에 계셨습니다. 시온이 어디이기에 어린양과 구원받은 십사만 사천 성도들이 함께 있는지 우선 그 내용부터 찾아보겠습니다.
사 33장 20∼24절 "우리의 절기 지키는 시온성을 보라 … 여호와께서는 거기서 위엄 중에 우리와 함께 계시리니 … 대저 여호와는 우리 재판장이시요 여호와는 우리에게 율법을 세우신 자시요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니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니라 …"
시온은 바로 절기를 지키는 곳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시온에서 함께 거하는 백성에게 재판장이시요,
율법을 세우신 분이시요, 왕이 되십니다. 세상에도 왕과 백성 사이에 통치의 도구가 되는 법이 있듯이 시온의 왕이신 하나님께도 통치하는 법인 새 언약의 율법이 있습니다.
나라마다 법이 달라 외국인이 그 나라의 법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세우신 시온의 법은 하나님 백성이 아닌 세상 사람들은 쉽게 따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 백성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시온에서 율법을 선포하시는 때는 말일(末日)입니다(미 4장 1절). 말일에 많은 사람들이 구원 받을 방법을 찾아 시온으로 몰려 올 것이며 심판 때에 시온의 법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시온에서 세우신 법(새 언약)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시온에 거하지 않고서는 그 법을 모르기에 심판대에 오를 수 밖에 없습니다.
마음속의 틀을 말끔하게 해체해 버리고 오직 성경의 인도를 따라 성경이 증거하는 하나님을 만나야 하겠습니다. 그러면 시온에서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어떤 것인지 살펴봅시다.
시 132편 13~14절 "여호와께서 시온을 택하시고 자기 거처를 삼고자 하여 이르시기를 이는 나의 영원히 쉴 곳이라 내가 여기 거할 것은 이를 원하였음이로다"
시 133편 1∼3절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시온을 택하여 거처로 삼으시고 그 처소인 시온에서 영생의 복을 허락하신다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시온의 백성 된 관점에서 보아야 비밀 중의 큰 비밀이신 그리스도를 알아볼 수 있고 영접할 수 있습니다. 시온 안에 있는 사람들만이 영생의 복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시온에 거하는 이들의 눈을 표준으로 맞추어 두셨고 시온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모두 옳다고 인정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감추어 놓으신 비밀 중의 비밀이신 그리스도를 깨달을 수 있는 곳은 오직 시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시온 안에 거하는 우리에게 영생의 축복을 주시고 천국에 갈 수 있는 초대장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이 얼마나 귀하고 값진 초대장입니까?
열방 가운데 흩어져 그리스도를 알아볼 수 있는 영안을 아직 가지지 못한 형제자매들이 있습니다. 천국으로 오라 하시는 하나님의 초대장을 부지런히 나누어 주어 하늘 본향에 돌아가 하나님께 칭찬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