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무력을 이긴 농부들<하나님의교회-오라성령과신부>

by 혁이대디 posted Mar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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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에 진나라와 제나라가 있었습니다.

진나라는 진시황이 통일대업을 이룰 만큼 막강한 힘을 가진 나라였으나 제나라는 힘이 그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당시 제나라의 농부들이 참외밭을 가꾸었는데 국경을 이웃한 진나라의 농부들도 똑같이 참외를 키웠습니다.

해마다 제나라 농부들이 가꾼 참외는 잘 자라서 모양이 좋고 맛이 훌륭한 참외가 되었지만 웬일인지 진나라 농부들의 참외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진나라에서는 막강한 국력을 앞세워 쳐들어 와서 제나라 농부들의 참외밭을 짓밟아 뭉개버리기 일쑤였습니다.

이런 일이 해마다 계속되자 제나라 농부들은 회의를 했습니다.
 
거듭된 논의 끝에 그들은 밤에 몰래 진나라 참외밭에 가서 좋은 참외가 열리도록 가꾸어주는 것이 좋겠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해마다 와서 못살게 구는 적들이니 보복하고 싶은 마음도 없지 않았지만 그들은 미움과 적개심을 버리고 사랑의 방법을 택했습니다.

이듬해 제나라 농부들은 밤에 몰래 가서 진나라 농부들의 참외밭을 자신들의 참외밭보다 더 정성 들여 가꾸어 놓았습니다.
 
마침내 진나라 참외밭에도 상품 가치가 높은 훌륭한 참외가 주렁주렁 달리자 이것을 보고 내막을 알게 된 진나라 농부들이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그해부터는 진나라에서 제나라 참외밭을 짓밟는 일이 없어져 제나라 농부들도 제대로 수확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짧은 이야기지만 사랑이 무력보다 더 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일러주는 예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들의 소행이 밉다 해서 올해도 자기네 농작물만 좋게 가꾸었다면 적이 그해에도 또 침범해서 모든 농작물을 못 쓰게 만들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오른뺨을 치면 왼뺨도 내밀라”는 교훈을 주셨습니다.

언뜻 보기에 어리석고 잘못된 방법 같지만 결국 적의 마음을 사로잡아 굴복시키는 최고의 방법이 사랑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오라, 성령과 신부에게’ 제25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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