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지상에서 보내온 자재로 지은 천상의 집

by 이삭의자녀 posted Dec 2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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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부자가 신앙생활을 하고 천국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거기서 그는 천국 열쇠를 갖고 있는 베드로의 안내를 받게 되었습니다

부자는 지상에서 살 때도 호화로운 집에서 생활한 데다 더구나 하나님을 믿고 천국까지 왔기 때문에

천국에서 자기가 거처할 곳은 휘황찬란한 집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베드로의 뒤를 따라 갔습니다.

한참을 가다 보니 아닌 게 아니라 이 땅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금빛 찬란한 초호화 대저택이 즐비하게 늘어선 주택단지가 나타났습니다.

 

아 저 집 중의 한 곳이 내 집이 되겠구나.’

 

부자는 기대에 찬 마음으로 베드로를 따라갔지만 이상하게도 베드로는

그쪽으로 안내하지 않고 그 찬란한 집들을 스쳐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조금 더 가다 보니 그보다 조금은 못하지만 그래도 크고 아름다운 집들이 있는 주택단지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곳도 그저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가 당도한 곳은 몹시 초라해 보이는 집들이 있는 동네였습니다

그곳에서 베드로는 오두막 같은 어느 집 앞에 멈춰서더니 부자에게 말했습니다.

 

이곳이 그대가 영원히 거할 집이요.”

 

부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화를 내며 자신은 지상에 살 때도 

남들이 다 우러러볼 만큼 고대광실에서 호화롭게 살았는데

어떻게 이리 누추한 집에서 세세토록 살라 하느냐고 따졌습니다

베드로는 그에게 이유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하늘 나라에는 규정이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사람이 지상에 있을 때 보내온 건축 재료로만 가지고

그 사람이 영원히 거할 천국 집을 짓는다는 것이오.

나도 당신에게 좋은 집을 주고 싶었지만 당신이 자재를 보내올 때마다

너무 초라한 것들 뿐이라 마음이 참 아팠소,

그래도 규정상 어쩔 수 없어서 당신이 지상에서 보내온 재료로만 집을 짓다 보니 

이 집밖에는 더 이상 지을 수가 없었다오.”

 

하나님의 집에서 영원히 거할 집!!

지금 얼마나 아름답게 예비하고 있나요?

저 역시도 아직 많이 부족해서..

부실공사는 아닌지 심히 걱정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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