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그리운 고향 천국

by 이삭의자녀 posted Feb 0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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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나고 자란 고향에 본원적인 그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가 천사세계에서 범죄하고 이 땅에 태어난 영혼들로서 우리 영의 고향이 하늘에 있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런고로 사람에게는 영적으로도 영원의 세계를 그리워하는 본성이 있습니다.(311)

 

동서고금의 시인들도 타향살이의 외로움과 고단함을 토로하거나 고향이 대한 그리움을 호소하는 내용을 담은 많은 시를 남겼습니다.

그 가운데 한국 사회에서 널리 사랑받는 시로 이은상 씨가 지은 가고파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절절한 마음이 잘 표현된 이 시를 한번 음미해봅시다.

 

내 고향 남쪽 바다 그 파란 물 눈에 보이네

꿈엔들 잊으리요 그 잔잔한 고향 바다

지금도 그 물새들 날으리 가고파라 가고파

 

어릴 제 같이 놀던 그 동무들 그리워라

어디 간들 잊으리요 그 뛰놀던 고향 동무

오늘은 다 무얼 하는고 보고파라 보고파

 

그 물새 그 동무들 고향에 다 있는데

나는 왜 어이타가 떠나 살게 되었는고

온갖 것 다 뿌리치고 돌아갈까 돌아가

 

가서 한데 얼려 옛날같이 살고지고

내 마음 색동옷 입혀 웃고 웃고 지내고저

그날 그 눌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이은상 / ‘가고파중에서)

 

이 시는 고향에 가고픈 시인의 마음 뿐 아니라 영원한 고향인 천국에 가고픈 우리 모두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시인은 고향의 물새들과 고향의 동무들은 다 고향에 있는데 자신은 왜 어이하다가 고향을 떠나 살게 되었는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천국 고향에 우리 동무들 형제들이 다 있는데 우리는 어이하다가 이 지구 도피성까지 떠나와서 살 수밖에 없게 되었는지

우리 자신을 한번 되돌아 봅시다. 잃어버렸던 고향 천국을 사모하면서 

그 영화로운 곳에서 하늘 아버지와 하늘 어머니 하늘의 아름다운 천사들과 더불어 기쁨을 누리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라 성령과 신부에게 제 24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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