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32 ~ 33 장
야곱은 아버지 이삭에게 장자의 축복을 받은 후, 오랫동안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지냈습니다. 장자의 축복을 빼앗긴 형 에서의 노여움을 피해서였습니다.
20년이 지난 뒤,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이곳을 떠나 네 조상의 땅, 네 족속에게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니라."
야곱은 말씀에 순종하여 라반의 집을 떠났습니다. 고향 땅에 가까워지자 형 에서의
마음을 풀기 위해 기도했습니다.
" 하나님, ' 고향으로 돌아가라 ' 말씀하셨지요. 그러나 형이 저와 제 가족을 해칠까
두렵습니다. '네 자손이 바다의 셀 수 없는 모래와 같이 많게 해주겠다 ' 약속하신
말씀을 기억하시고, 반드시 이루어주십시오."
그날 밤, 야곱은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를 붙들고 밤새 씨름했습니다.
야곱은 환도뼈(골반과 무릎 사이에 뻗어 있는, 몸에서 가장 길고 큰 뼈)가 위골되었지만
끝까지 그를 놓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이 하나님이 보내신 자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 제게 축복하실 때까지는 절대로 지나갈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은 야곱의 이름을 ' 이스라엘(히브리어로, 하나님과 겨루어 이김)' 이라
부르고, 야곱을 축복했습니다. 하나님께 축복을 받은 야곱은 에서와 만나 화해하고,
안전히 고향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에게 " 네 민족이 창대하리라" 약속하셨습니다.
야곱은 그 약속을 믿고 고향으로 향했지만, 하나님의 축복이 절실했습니다.
그래서 환도뼈가 부러지는 큰 고통을 참으면서까지 하나님께 축복을 구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수많은 약속을 주셨습니다.
천국, 행복, 칭찬과 명성.... ' 어떻게든 되겠지 ' 생각하며,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나요? 예정된 일이라고 해서 저절로 눈앞에 펼쳐지는
건 아닙니다. 야곱처럼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기도하고 또 기도해보세요.
간절히 축복을 구하는 곳에서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집니다.
욥 8: 5~7 네가 만일 하나님을 부지런히 구하며 전능하신 이에게 빌고 또 청결하고
정직하면 정녕 너를 돌아보시고 네 의로운 집으로 형통하게 하실 것이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출저: 소울 9월 호중
야곱과 같이 축복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새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