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목사님에게 물어볼께요.

by 상추쌈 posted Jul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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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통해 주일성수와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 십자가 숭배 등의 불법성과 모순점에 대해 일일이 확인하고, 이어 안식일과 유월절, 여성도의 머리수건 착용에 관한 이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살펴보고 입으로 이를 시인해 놓고도 너무나 어처구니없게 다음과 같은 답변을 들을 때면 은근히 의분이 인다.

 

“우리 목사님에게 물어볼게요.”
“우리 목사님이 그러시는데 이단들과는 상대하지 말라고 했어요.”
“그렇다면 그 유명한 신학박사와 목사님들이 왜 이런 걸 모르겠습니까?”
“됐어요!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알아서 잘 믿고 있으니 다른 데 가보세요!”

 

 열심히 진리말씀을 증거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자료와 믿을 만한 증거를 성경으로 정성껏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반응을 보였을 때는 갑자기 뒤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다. ‘아, 이 사람들 도대체 뭐야? 과연 양심이 있는 사람들일까?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을 이렇게도 가볍게 생각하고 우습게 여길까?’ 순간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말씀은 이것이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저희가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할까 염려하라 (마태복음 7:6)

 

이런 자들의 입에서는 우리 목사님, 우리 목사님이 끊이지 않는다. 한심하다. 마치 갓 결혼한 철부지 마마보이 신랑이 철든 신부 앞에서 시시콜콜 시어머니에게 물어보고 아내 흉보고 이것저것 다 고자질하고 시어머니 뜻이라면 무조건 시킨 대로 행동한다면 '신혼 새댁으로서 결혼생활이 얼마나 고달플까?'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날 기성교회 신도들이 마마보이처럼 하나님보다는 목사님에게만 의지하여 사소한 것 하나 제대로 판단치 못하고 철부지한 미숙아 상태라면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도대체 구원과 영생은 목사가 주는지 하나님께서 주시는지를 거의 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 이제부터는 우리 목사님을 먼저 찾기보다는 우리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불러야 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또 한 가지는 우리 목사님이 자기 마음대로 겁없이 횡설수설하며 성경말씀을 무시하거나 해석하기 나름이라는 무책임한 말로 목사답지 않게 함부로 말을 한다면 그런 목사의 말은 배설물과 쓰레기로 취급했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불쌍히 여기심을 받을 기회라도 생긴다. 목사도 신이 아니고 죄 사함 받고 회개해야 할 죄인이 아닌가.

 

오직 영원토록 변치 않는 생명의 말씀 즉 성경에서 의미하는 이단이란 무슨 뜻인지 제대로 알아보고 사도시대의 기성교단이었던 유대교에 의해서 억울하게 이단으로 내몰리고 무시당하며 생명까지 위협당했던 사도들과 성도들은 과연 어떤 진리를 고수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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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우리 목사님이 진리분별은 뒷전이고 이단을 감별한답시고 멀쩡한 사람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고 개종을 강요하는 부류와 한통속이라는 사실을 왜 모를까. 과연 이런 목사가 구원을 받을 수 있겠는가. 우리 목사님만 믿다가는 구원은 고사하고 지옥 불못 직행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다. 구원은 한낱 사람인 목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왜 모르는지 답답할 뿐이다.

 

 

출처: paste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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