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지 않는 우물[하나님의교회]

by 상추쌈 posted Sep 21,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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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지 않는 우물[하나님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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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우물은 대구 동천동과 논산 마전리에 있는데 청동기시대의 유적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조상들은 수천 년 전부터 이미 생명유지에 꼭 필요한 물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추측할 수 있다. 자연이 내려주는 비와 강물에 의존하기에는 부족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물을 얻는 것이 필요했고, 많은 노력 끝에 우물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조상들은 집을 짓기 전에 가장 먼저 식수가 확보되는지의 여부를 판단하여 우물을 판 후 주변에 집을 지었다. 그래서 우물은 마을의 중심이 되곤 했다. 아낙네들의 빨래터로서도 손색이 없었던 우물은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가 되었고, 때로는 지나가는 나그네가 물 한 바가지를 얻어 마시는 쉼터가 되기도 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우물이 마르거나 없으면 마을이나 관아를 옮겼던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선조들은 우물이 마르지 않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우물제사를 지내기도 했다. 또, 용왕이 머무르는 곳이 우물이라든지, 백제가 망할 때 우물이 핏빛으로 변했다는 등 우물에 대한 설화가 많은 것도 그만큼 우물에 대한 관심이 컸고, 우물이 마르지 않기를 바랐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우물제사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고대 로마, 바빌로니아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있다. 결국 마르지 않는 우물에 대한 염원은 모든 인류의 간절한 바람이었던 것이다.



성경에서도 우물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아브라함 때 팠던 우물부터 모세가 파라오를 피해 미디안 땅에 머물며 쉬었던 우물, 다윗 시대 베들레헴 성문 곁에 있었던 우물 등 오래전부터 우물은 삶의 쉼터이자 중심지였음을 알 수 있다(창세기 26:18, 출애굽기 2:5, 사무엘하 23:15).



2천 년 전 예수님께서 전도하시며 유다에서 갈릴리 지역으로 이동하던 중 사마리아의 수가라는 동네를 지나게 되었다. 그곳에 야곱의 우물이 있는 것을 보시고 잠시 우물 곁에 쉬는 중 물 긷는 여인에게 물 한 그릇을 부탁하셨다(요한복음 4:3~7). 예수님께서는 생명의 근원과도 같은 우물을 인용하여 영혼의 구원을 위한 생명의 물을 주시겠다고 하셨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물(우물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한복음 4:13~14)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물은 단순히 우물에서 길어 먹는 물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물이다. 구약성경에 기록되어 있는 우물에서 생명의 물을 얻으라는 말씀도 하나님의 생명수로 이해하면 되는 것이다. 생명수란 우리 영혼이 영원한 생명을 얻어 천국에 갈 수 있는 진리의 말씀이다(아모스 8:11).



너는 네 우물에서 물을 마시며 네 샘에서 흐르는 물을 마시라 (잠언 5:15)



나의 누이, 나의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 너는 동산의 샘이요 생수의 우물이요 레바논에서부터 흐르는 시내구나 (아가 4:12~15)



그러므로 너희가 기쁨으로 구원의 우물들에서 물을 길으리로다 그날에 너희가 또 말하기를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 이름을 부르며 그 행하심을 만국 중에 선포하며 그 이름이 높다 하라 (이사야 12:3~4)



성부시대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구원의 우물에서 영생하는 물, 생명수를 주셨다. 성자시대에는 예수님께서 생명수를 주셨다. 성령시대에는 우리 영혼의 생명을 영원히 이어줄 생명수를 누가 주실까?



성령과 신부가 말씀하시기를 오라 하시는도다 듣는 자도 오라 할 것이요 목마른 자도 올 것이요 또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시더라 (요한계시록 22:17)



지금 이 시대에는 성령과 신부, 즉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께서 생명수를 주신다. 이 시대 구원의 우물에서 물을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령과 신부께로 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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