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지진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를 치우며 복구작업을 펼치는 현지 하나님의교회 성도들

어머니의 마음으로 지구촌에 기쁨과 행복을 전하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한국 대통령단체표창, 미국 대통령자원봉사상 등 전 세계 1800여 개 상 쏟아져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교회)가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데는 

전 세계 신도들이 한 마음으로 펼치는 사회봉사 활동이 큰 노릇을 한다.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국가적 재난과 위기 속에서 사회적으로도 힘이 된다. 

지난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등으로 사회분위기가 침체된 가운데 

연인원 1만여 명이 참여한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서포터스 자원봉사는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위상을 높이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끄는데 기여했을 뿐 아니라 내국인에게도 활기를 불어 넣었다. 

그 즈음 중남미, 유럽권 해외성도 방문단의 방한도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선진 문화와 한국인의 정을 알리고 국가적으로는 경제 활력소가 됐다. 

2014년에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고통이 빠진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하며 44일간 밤낮 없이 무료 급식 자원봉사를 펼쳐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 

이뿐 아니다.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 피해 복구, 태풍 피해 복구, 대구지하철 참사 무료급식 자원봉사 등 

위로와 격려가 필요할 때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인 그 자리에 함께 했다. 

해외에서도 마찬가지. 남미 약소국 아이티 지진 피해민을 돕기 위해 유엔이 구호성금을 전달하고 미국 허리케인 피해 복구, 

필리핀 태풍 피해 복구, 태국 홍수 피해 복구 등 극심한 재난 속에서도 살신성인 정신으로 봉사를 해왔다. 

지난해 4월 네팔 대지진 당시 현지 교인들은 맨손으로 복구와 구호 활동에 나섰고, 

교회 측에서 1억 원 상당의 구호품을 지원해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다.

이번 겨울에도 전국 각지에서 자원봉사가 펼쳐지고 있다. 

김장을 정성껏 담가 전달함으로써 저소득가정, 복지소외가정 등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는 한편, 

연탄을 배달하고 독거노인가정에 방한 시설을 설치해주기도 했으며 쌀과 이불, 내복, 목도리, 장갑 등을 전하기도 했다. 

지방자치단체의 도움 요청에도 기꺼이 손길을 보태왔다. 하나님의 교회가 서울과 경인지역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벌여온 이웃초청잔치는 이웃 간 소통과 화합에 큰 도움을 줬다는 평을 받는다. 

이외에도 이웃 돕기, 경로당 위문, 농촌 일손 돕기, 이·미용 봉사, 환경보호 등 

하나님의교회의 지역 봉사는 두루 다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다.

최근 인천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 성남 등지에서 개최한 '체임버오케스트라 연주회'는 

일상에 지친 지역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분당에서만 1200명가량이 관람했을 정도. 

남편, 세 아이와 함께 연주회를 찾은 주부 정진애 씨는 "수준급 연주를 가까이서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면서 

"이웃과 가족을 생각해 좋은 자리를 마련해 주신 하나님의교회에 정말 감사하다"고 환하게 웃었다. 

메시아오케스트라는 하나님의교회 신자들로 구성된 3관 편성의 100인조 관현악단으로 2000년 10월 창단했으며 

재난피해민돕기 자선연주회, 가족과 이웃을 위한 힐링연주회, 학생들을 위한 순회연주회, 외국인들을 위한 연주회, 

근로자를 위한 연주회 등 재능기부를 통해 다양한 사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하나님의교회를 대표해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으로부터 대통령단체표창을 수여받고 있다

세계 각국은 하나님의교회의 이런 봉사에 대해 각종 상으로 응답했다. 

먼저 대한민국 정부는 단체로서 치고 영예인 대통령단체표창을 수여했다. 

하나님의교회가 해마다 해양환경보호와 해양재난 구호활동에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공로를 인정한 것. 

이 상을 종교단체가 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그만큼 국가 및 사회의 발전과 화합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는 의미다.

2015년 미국 대통령자원봉사상.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웃과 사회를 위한 헌신적 봉사의 공로로 

하나님의교회에 2011, 2014, 2015년 세 차례 대통령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을 사여했다.

미국에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11년과 2014년, 2015년 3차례나 

하나님의교회에 대통령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을 수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가장 긴급하게 필요한 국가와 사회 부분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여러분의 자원봉사는 미국이 위대한 약속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이바지한 것"이라고 치하했다. 

이외에도 영국, 캐나다, 몽골, 페루, 필리핀, 뉴질랜드 등 각국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도 표창장, 

감사패 등을 전달하며 감사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그동안 전 세계에서 쏟아진 상만도 1800여 개에 달한다.

하나님의교회 측은 "진정한 봉사는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머니 하나님께 배운 '주는 사랑'과 '섬기는 마음'으로 지구촌 가족들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 봉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출처: 주간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