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하나님의교회

2016.01.17 23:46

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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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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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제 마음은 먹색입니다

어둠이며 흑암입니다


어느 한 날

내 마음 가운데 떨어진 지우개 하나

제 살 검어지는 줄 모르고

제 몸 닳아지는 줄 모르고

검은 내 마음 새하얗게

지우고 또 지우더이다


다시는 어두워지지 않겠노라

더러워지지 않겠노라

다짐하면서도

여전히 얼룩진 내 마음 한 구석


그적마다 다시금

고통의 흔적 흩날리며

다시 지우고 또 지우고

뒤돌아보니 어느새

볼품없이 닳아진

지우개만 덩그라니


어머니

아직까지 당신의 생명 갉아먹는

이 죄인 된 자녀 위하여

그 모습 상하고 또 상하시나이까


여전히 당신의 목숨 움켜 삼키는

이 패역한 자녀 위하여

그 희생 아끼지 아니하시나이까


어머니의 사랑과 눈물로

새하얗게 된 우리들

더럽혀지지 않는

얼룩지지 않는 모습으로

영원하게 하소서

 

엘로히스트 가운데 제16회 멜기세덱 수상작 -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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