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은 높아졌지만 인격은 더 작아졌다.
고속도로는 넓어졌지만 시야는 더 좁아졌다.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집은 커졌지만 가족은 더 적어졌다.
더 편리해졌지만 시간은 더 없다.
학력은 높아졌지만 상식은 부족하고
지식은 많아졌지만 판단력은 모자란다.
전문가는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중략)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 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 한다.
생활비를 버는 법은 배웠지만
어떻게 살 것인가는 잊어버리고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어났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은 상실했다.
달에 갔다 왔지만 길을 건너가 이웃을 만나기는 더 힘들어졌다.
외계를 정복했는지 모르지만 우리 안의 세계는 잃어버렸다.
공기 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고
원자는 쪼갤 수 있지만 편견을 부수지는 못한다.
자유는 더 늘었지만 열정은 더 줄어들었다.
키는 커졌지만 인품은 왜소해지고
이익은 더 많이 추구하지만 관계는 더 나빠졌다.
세계 평화를 더 많이 얘기하지만 전쟁은 더 많아지고
여가 시간은 늘어났어도 마음의 평화는 줄어들었다.
더 빨라진 고속철도
더 편리한 일회용 기저귀
더 많은 광고 전단
그리고 더 줄어든 양심
쾌락을 느끼게 하는 더 많은 약들
그리고 더 느끼기 어려워진 행복
호주의 콴타스항공 전 CEO 제프 딕슨의 '우리 시대의 역설'이라는 글이다. 실제로 세상은 많은 발전을 했지만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더 많은 상실감과 소외감을 안고 살아간다. 이러한 시대의 모순을 표현한 이 글은 퍽이나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세상은 하나님을 믿노라 하는 교회가 넘쳐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없이 많은 십자가가 바로 그 증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에는 교회가 많지 않은 듯하다. 무슨 이유일까. 이러한 역설과 모순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보자.
이스라엘 백성들아, 여호와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어라. 여호와께서 이 땅에 사는 백성에게 이렇게 책망하신다.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사랑도 없으며 나를 하나님으로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거짓말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며 폭력과 살인이 그칠 날이 없다. … 너희 제사장들아, 내가 너희를 책망한다. … 너희 제사장들이 나를 인정하지 않았으니 나도 너희를 버려 내 제사장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너희가 너희 하나님의 법을 잊어버렸으니 나도 너희 자녀들을 잊어버릴 것이다. 너희 제사장이 많으면 많을수록 나에게 더 많이 범죄하니 내가 너희 영광을 수치로 바꿀 것이다.’ (호세아 4:1~7, 현대인의성경)
참으로 역설이고 모순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세상은 진실과 사랑이 가득 차야 하고, 하나님의 제사장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려야 하고, 제사장이 많을수록 죄가 적어져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하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을 책망하시고 제사장들이 많을수록 죄가 더 많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아이러니가 벌어지는 원인이 하나님의 백성들과 제사장들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의 법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지만 정작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지식인 하나님의 율법을 잊어버리고 지키지 않기 때문에 세상은 죄가 가득하고 사랑이 식어진 시대가 되고 만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을 믿노라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법인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일요일 예배를 지키고 있다. 주일 성수라는 미명 하에 그 어떤 일보다 일요일 예배를 우선하여 지키고 있고 구원의 지표처럼 생각하며 안식일은 지킬 필요 없는 구약의 율법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오늘날의 믿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 스스로 지혜롭다 하며 스스로 명철하다 하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 (이사야 5:20~21)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것을 사람은 악하다 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것을 사람은 선하다 하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 것일까. 혹여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 선과 악을 거꾸로 행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내가 유다 모든 귀인을 꾸짖어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느헤미야 13:17)
그들이 나의 규례를 행치 아니하며 나의 율례를 멸시하며 내 안식일을 더럽히고 눈으로 그 열조의 우상들을 사모함이며 또 내가 그들에게 선치 못한 율례와 능히 살게 하지 못할 규례를 주었고 (에스겔 20:24~25)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이 악이라 하셨다. 그리고 안식일을 더럽힌 자들에게 선하지 못한 율례, 능히 살게 하지 못할 규례를 주겠다고 하셨다. 즉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고 구원에 이를 수 없는 규례를 지키게 되리라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원 얻을 수 있는, 선한 규례로 안식일을 허락하셨다. 그럼에도 마치 일요일 예배가 하나님의 선한 규례요 구원의 진리인 양 가르치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역설인 것이다.
말은 너무 많이 하고 사랑은 적게 하며 거짓말은 너무 자주 한다. 공기 정화기는 갖고 있지만 영혼은 더 오염되었다. 성경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정작 행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으며 거짓말하고 영혼은 점점 오염되어 간다.
하나님의 선한 규례는 일요일이 아니라 안식일이다. 역설과 모순에서 벗어나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올바른 지식을 가져야 구원에 이를 수 있다.
성경에 없는 일요일 예배를 지키는것. 정말 역설이라고 할수있습니다.